【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광주서갑 재선거구에 전략공천을 검토하자 당내 반발과 시민들의 비난이 컸는데요.
최고위원회가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권리당원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박혜자ㆍ송갑석 두 후보가 세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첫 대결은 19대 총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송갑석 후보가 컷오프 되면서 싱겁게 끝났습니다.
여성 경쟁 후보가 사퇴한 뒤 박혜자 후보는
공천권을 따냈고, 송갑석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두번째 경쟁을 벌인 20대 총선에서는 일반 여론조사로 치러진 경선 결과 송갑석 후보가 박혜자 후보를 눌렀습니다.
전략공천 논란 끝에 펼치게 되는 이번 경선에서는 과연 누가 본선 티켓을 얻게 될 지 관심이 큰 데요.
정지용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호남대 교수 출신의 박혜자 후보는 "절반의 임기, 두배로 일할 사람'이라는 기치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9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박혜자 후보는 문화융합형 4차산업 중심도시와 상무소각장을 활용한 문화복지타운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임기가 1년 10개월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당선되자마자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박혜자 / 민주당 국회의원(광주서갑) 예비후보
- "전 국회의원을 4년간 해봐서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이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박 후보는 전략공천 논란으로 자신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며 당을 지키고 키운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학 운동권 출신의 송갑석 후보는 '일하고 싶습니다'란 기치를 앞세워 표밭을 갈고 있습니다.
송갑석 후보는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과 노무현재단 광주운영위원를 맡았고, 대표 공약으로 군공항 이전과 구도심 재생사업 등을 제시했습니다.
송 후보는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자신이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 적격자라며 한 표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민주당 국회의원(광주서갑) 예비후보
- "(많은) 인적 네트워크 속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분명하게 광주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 후보는 지역민과 함께 전략공천 파동을 이겨냈다며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낸만큼
승리를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를 두고 사실상 세번째 대결을 펼치는 박혜자ㆍ송갑석 두 후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유권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여론 조사 경선에는 100% 권리 당원만 참여하게 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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