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체제 회귀....민주당 오만*독선 우려

    작성 : 2018-04-18 22:52:2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전략공천 카드를 내밀고, 지방선거 공천심사도 허술하게 해 지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높은 지지율에 안주하며, 과거 일당체제의 오만과 독선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이 국회의원 광주서갑 재선거에 여성 전략공천 카드를 내놓자 송갑석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지역민의 선택권이 박탈당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8곳도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공천이라는 허울로 민의도, 절차도 무시하고 있다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용 / 광주민주주의 시민연대 사무총장
    -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밀실 전략공천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정당한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를 바란다."

    국회의원 영암무안신안 재선거도 100% 일반 여론조사만 실시하기로 해 당원의 권리를 빼앗겼다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심사도 오락가락 허술하게 이뤄지면서 반발과 이의신청이 잇따랐습니다.

    영광군수에 출마한 한 후보와 광주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후보는 공천배제됐다가 이의 신청으로 살아났습니다.

    광산구에서는 당원을 관리하는 지역위원회 간부가 시의원 경선에 참여해 경쟁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공천기준에 입후보자들의 반발과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역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높은 지지율에 취해 민주당이 과거 일당 체제에서 보인 오만과 독선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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