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대받는 아동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한 살 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바다에 유기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3월에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6살짜리 아이의 뺨을 때린 유치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CG1)
학대받는 아동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 6백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CG2)
가해자의 71%가 친부모였고, 그 다음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교사 등 대리양육자, 친인척이었습니다.
(CG3)
발생 지역은 경기가 2천 3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 전북, 경북, 전남 순이었습니다.
(CG4)
특히 광주는 지난 2016년 상반기 170건 보다 무려 168%나 증가한 456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 내 아동학대가 급증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최도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 "그동안의 정부 대책이 효과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처벌과 외부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아동을 훈육과 보호의 대상이 아닌, 엄연한 인격체로 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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