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3일) 새벽 6시쯤 전남 신안군 임태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옹벽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한 뒤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목포시 죽교동의 한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차량 운전석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차주 일행 중 1명이 진화를 시도하다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석에 있던 라이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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