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가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개설됐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시 송파구의 한 중식당 대표 44살 왕하이쥔 씨는 오늘(29일)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라며 "우리에 대한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중수교 30주년 한중 언론인 친목회를 이 식당에서 열었는데 언론사 국장과 대표들은 나를 모르나. 도대체 의도한 바가 무엇이냐"고 언론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식당은 최근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마련한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지목되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 식당의 실질적인 지배인이자 서울화성예술단 단장, 중국 재한 교민협회 총회장, 서울화조센터(OCSC) 주임 등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오는 31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설명회 입장권을 선착순 100명에게 1인당 3만원을 받고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재단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이달 초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 102개 이상의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한국 내 비밀경찰서 운영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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