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 관광지 수놓는 미디어아트

    작성 : 2022-12-11 21:14:02
    【 앵커멘트 】
    미디어아트가 광주 전남 곳곳을 수놓고 있습니다.

    민간 업체들은 물론 시ㆍ군 지자체들도 미디어 아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특색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는 물론 도심을 환하게 바꾸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신세계 백화점 외벽을 알록달록한 미디어 영상이 뒤덮습니다.

    성탄과 새해 검은 토끼를 테마로 한 화려한 영상에 길을 가던 시민들은 하나 둘 카메라를 꺼내들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광주광역시 동천동
    - "매일같이 지나가는 길인데 이렇게 건물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진행하니까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신세계 광주점의 제안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대형 상업시설에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는 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이남 / 미디어아티스트
    - "검정 토끼의 해를 맞이하면서 국민들에게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어떻게 보면 백화점이 이런 선물을 통해서 기쁨을 주는 그런 컨셉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개관한 담양의 한 민간 시설은 담양의 천년 역사와 이야기를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다현 / 관람객
    - "실내에서 보니까 조금 새로운 느낌도 많이 나고요. 아이들 데리고 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고흥군도 군을 대표하는 우주와 동백꽃 등의 소재를 활용한 영상을 건물 외벽에 상영해 한산한 원도심을 부흥을 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보연 / 고흥군 문화예술과
    - "2023년 꿈꾸는 예술터가 개관되고 생태예술 비엔날레 주전시관이 조성되면 원도심이 지역 문화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밖에도 여수 아르떼 뮤지엄과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과 다산박물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등도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관광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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