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복절 연휴 기간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사흘 동안 13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요.
보험회사 등 지역 내 산발적 감염과 휴가철 타 지역 방문을 통한 전파가 더해지면서, 확산 속도를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보험 대리점.
광복절 연휴 하루 전 직원 A 씨의 첫 확진 이후 동료 직원과 지인 등 추가 감염으로 이어져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산구에서도 한 교회의 목사 부부 등 9명의 연쇄 감염이 이뤄지는 등 광주지역 내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타 지역 방문 등을 통한 전파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입니다.
곡성에선 일가족 5명이 경남 남해 친척 집을 방문한 뒤 확진됐고, 여수에선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감염됐습니다.
외국인 감염 증가세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이후 외국인 확진자가 78명으로 늘어난 광주시는 외국인 선제 검사소를 설치하고 20일까지 닷새 동안 운영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대상은 광주광역시 거주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등이며 익명 검사도 가능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
광주의 경우 전체 병상 306개 중 사용 가능한 병상이 20%대로 줄자, 60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절정을 향하는 가운데, 이동량이 잦은 여름휴가철이 아직 끝나지 않아 대유행을 잠재우기 위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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