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맛비가 하루 종일 이어진 가운데 진도와 완도 등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 사이 호우특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까지 최대 300 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종일 내린 거센 장맛비로 논에 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물 밖으로 겨우 머리만 내민 벼가 잠기진 않을까 농민들은 빗속에서 물길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영석 / 여수시 소라면
- "침수 직전에 있습니다. 벼가 물에 잠기게 되면 생명에 지장이 많기 때문에.."
항구와 어촌마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거센 비를 맞으며 밧줄로 배를 단단히 묶고, 혹시나 파손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어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맛비는 오늘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을 쏟아부었습니다.
오후에 잠시 해제됐던 호우특보는 저녁이 되면서 진도와 완도 등에 다시 내려졌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진도군 의신면에서는 낙석으로 도로가 통제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호우특보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까지 광주를 포함한 전남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며,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이번 비는 모레까지 지속되다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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