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82살 신점원 할머니.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복용하는 약의 정보를 알려주고, 장시간 응답이 없거나 위급한 상황이 되면 119에 자동으로 신고를 해줍니다.
▶ 싱크 : 신점원 /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자
- "내가 너무 아파 죽겠어. 애들 좀 불러줘. (등록된 휴대폰으로 응급알림 문자 발송했습니다.) "
혼자 살고 있는 87살 유영심 할머니도 인공지능 스피커와 대화를 나누며 적적한 마음을 달랩니다.
▶ 인터뷰 : 유영심 /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자
- "혼자 있으면 말할 일이 없잖아요. 사람 사는 것 같아요 말하니까"
인공지능 스피커는 일상대화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언어 습관을 분석해 우울증 여부도 가려낼 수 있습니다.
사용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사투리 단어 인식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영섭 / KT 전남·전북광역본부 혁신성장담당
- "특정 (사투리를) 단어 사전에 등록한 건 광주가 처음입니다. 저희가 이 분은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직접 상담해 주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도 있고요."
광주 서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현재 백 가구에 도입된 AI 돌봄 서비스 대상을 내년까지 500여 가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노인 복지 분야에 스며든 AI 기술을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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