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동부권에 이어 전남 지역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수능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유행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24일 부터 전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지난 9월 2단계 해제 이후 64일 만입니다.
전남대병원과 직장발에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광주와 전남 동부권에 이어 목포와 나주 등 도내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전북까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을 뛰어넘은 연관 감염까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호남권 전체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 도가 일상과 경제활동에 훨씬 더 제약을 받는 2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것처럼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2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되고 노래연습장과 실내공연장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 등은 테이블 간 거리 유지와 인원 제한이 이뤄집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데다 수능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자칫 대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상인들의 근심은 또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손님이 눈에 띄게 줄기 때문입니다.
송년회와 모임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식당 운영
- "1.5단계로 되니까 (가게가) 텅텅 비잖아요, 예약을 많이 취소해 버리고 큰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광주ㆍ전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 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방역지침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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