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0대 여성 확진..광주고시학원 감염 추정

    작성 : 2020-07-07 19:32:42

    【 앵커멘트 】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목포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17번 확진자와 같은 광주고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포와 무안, 함평 등으로 동선이 넓고 접촉자도 많아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목포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어제 6일 발열 증상으로 민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함평 50대 여성에 이어 사흘만으로 이번에도 광주와 연관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17번 40대 여성과 같은 동구에 위치한 광주고시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상 발현이 나타난 광주 117번 여성이 검체 채취 후 전화를 걸어 전남 29번 확진자에게 검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이 다소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 여성은 전화를 받은 직후 민간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목포시 관계자
    - "(광주 117번이) 검사받았다는 사항을 알려줘서 자기도 인지했다고, 좀 피곤하다고 생각했는데 광주에서 전화가 오니까 놀라서 온 거죠"

    전남 29번 확진 여성이 동선과 접촉자가 문제입니다.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목포와 무안, 함평의 미용실과 독서실, 식당, 포차 등으로 동선이 제법 넓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 가족 간 접촉은 없었지만 사흘간 동선에서 직ㆍ간접 접촉자가 4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가 목포뿐 아니라 남악지역, 함평지역까지 다녀와서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36명을 찾아서 이미 검사를 했고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광주 117번 확진자의 접촉 감염으로 분류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117번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데다 두 확진자 중 감염원이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깜깜이 감염 속에 광주ㆍ전남 간 확진자가 또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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