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로운 감염원으로 떠오른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만 1,500백 명에 달하는 지역 내 대형교회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주말 예배에 참석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에 있는 일곡중앙교회입니다.
신도 수만 1,500명에 평소 주말에는 1,000명 안팎의 사람이 예배에 참석하는 대형 교회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일곡동 주민
- "이 주변에서는 제일 클 걸요 아마 버스도 3개나 운영하고 지난주에는 행사가 있어서 타지에서도 왔다고"
확진자가 이곳 교회를 다녀간 것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전북 28번 확진자는 이틀간 교회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고, 광주 92번 확진자는 교회 식사 준비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예배와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예배 당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CCTV 확인 결과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 있었고요 거리도 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확산의 중심이었던 광주 사랑교회는 신도수 20여 명의 소형 교회였지만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는 15명에 달합니다.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도 많고 의사와 교사까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2주간 시설폐쇄 명령을 내리고, 코로나 음성을 받은 신도라도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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