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세를 보이면서 지역 대형 병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선대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각 병원마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광주 73번 확진자는 조선대병원에 지난달 30일 오후 수술을 위해 입원했습니다.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내고 수술을 준비하던 중 광주시로부터 확진자 밀접접촉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퇴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입원했던 5층 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진 45명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입니다.
▶ 인터뷰 : 김선표 / 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병원 전체 소독을 했습니다. 52병동을 포함해 53병동이나 병원 응급실까지 전체 소독을 했고요."
조선대병원뿐 아니라 지역 대형 병원이 잇따라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화순 전남대병원에 전남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의료진과 환자 전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피뷰병원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천주의성요한병원도 지난달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따르는 병원 감염 우려에 지역 의료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지역 대형병원 관계자
- "잔뜩 우리도 긴장하고 있지요 병원에 오면 마스크 쓰고 손 소독해야 되고.."
현재 지역 대학병원은 보호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사전 문답 검사와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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