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몰라요"..수족관ㆍ냉동창고 등 폭염 속 이색 일터

    작성 : 2018-07-27 19:16:49

    【 앵커멘트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친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무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색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아름다운 인어공주가 환상적인 수중 발레를
    선보입니다.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삐에로는
    능숙하게 재주를 부립니다.

    시원한 수족관이 일터인
    수중 배우들에게 폭염은 딴 세상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이브제니아 / 수중발레 배우
    - "밖은 매우 무더운 날씨인데 이곳 수족관이 일하면 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

    전남 최대 규모의 냉동창고 문을 열자
    한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작업자는 두툼한 외투에 장갑과 마스크까지
    쓰고 수산물을 옮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제가 이 냉동창고에 들어온지 10분이 지났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입이 얼어 제대로 말하기 힘들 정돕니다. "

    영하 20도 이하인 냉동창고는
    절정의 폭염 속에서도 한겨울이나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김갑조 / 수산물 냉동창고 직원
    - "시원하니 좋습니다. 더군다나 혹서기에 안에 들어오면 영하 20도 이하니까 여름에는 할만하죠."

    몇 몇 일터에서는 갈수록 기세가 등등한
    찜통 더위도 다른 세상의 일인 듯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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