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시대 10경으로 손꼽히던 화순 적벽 투어가 24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올해는 이서 적벽과 보산 적벽뿐 아니라
물염 적벽까지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신선이 사는 곳, 적벽동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병풍처럼 강을 감싸고 있는 적벽과
그 모습을 비추는 강이 한데 어울어집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절경에 반해 수시로 올라 시를 썼다는 물염적벽과 주변 산세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민미옥 / 화순군 화순읍
- "작년에도 와서 봤거든요...근데 올해 물염정이라는 곳이 추가됐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멋진, 마음이 차분해지는 또 힐링해지는 곳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적벽과 그 앞을 도도히 흐르는 하천이 어울어져 한폭의 산수화가 펼쳐집니다."
화순 적벽은 빼어난 풍경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명승지 제112호로 지정됐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어 평소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만 9천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정도로 인깁니다.
▶ 인터뷰 : 임용철 / 화순군 화순읍
- "새 봄을 맞이해가지고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네요. "
올해부턴 물염 적벽이 새로 공개되고
망향정 공연장에서는 의병장 고경명의
유서석록 공연도 선보입니다 .
적벽은 24일부터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하루 2차례씩 공개됩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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