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다섯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2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광주ㆍ전남 시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최선길 기자가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
【 기자 】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TV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두 과정을 지켜본 지역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속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연식 / 무안군 일로읍
- "죄를 지었으면 들어가야 맞고, 국민을 속인 것 아닙니까. "
▶ 인터뷰 : 김소은 / 광주시 신가동
- "구속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게 맞고 그걸로 떼먹은 돈이 상당히 많고..."
보복수사라고 주장하는 이 전 대통령과 일부 야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학희 / 광주시 치평동
-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본인이 그것을 가져다 회피하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정당하게..."
조사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힌 만큼, 혐의가 있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숙 / 광주시 신창동
- "대통령께서 진실을 숨김 없이 말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국민들 마음이 시원하게"
또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분명히 가려지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선용원 / 광주시 학동
- "그것(법)에 대한 성역은 아무데도 없고 이번 기회를 빌어서 우리 사회가 좀 공정한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지켜본 지역민들,
무엇보다 적폐가 제대로 청산돼 나라가 바로 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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