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의 변신..'벽화로 관광 명소됐다'

    작성 : 2018-03-12 16:28:37

    【 앵커멘트 】
    여수의 한 달동네가 주민자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쇠퇴해 가던 달동네가 벽화를 만나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자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인공 손오공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타짜와 식객 등 익숙한 다른 만화 캐릭터들도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1004m에 이르는 벽화길 끝에 다다르자
    그림같은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송문주 / 서울시 양천구
    - "아기자기 하고 마을도 깨끗하고 골목골목이 깨끗해서 그런면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삭막했던 달동네에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한 건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던 지난 2012년.

    주민들 스스로
    허영만 화백과 젊은 예술가들을 섭외해
    100여점의 작품을 그려 넣고
    역사탐방길 투어와
    관광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동네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했습니다

    지난해에만
    전국 주민자치 천팀, 3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주민자치의 성공사례도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용명 / 여수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
    - "2012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삼아서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어 미래로 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고 그 비전을 위해서 주민들이 함께(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고 허름한 달동네가
    주민들의 노력으로 명품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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