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6년 광주 제2순환도로 재구조화 협상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협상 실무를 맡았던 전직 광주시 간부가 대가성 금품을 업체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경찰이 제2순환도로 1구간 재구조화 협상과 관련해 당시 광주시 간부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CG
경찰은 전 광주시 간부 조 모 씨가 윤장현 시장 선거캠프 출신 김 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재구조화 협상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인 맥쿼리와 광주시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맥쿼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이 맥쿼리에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습니다.
앞서 시민사회단체는 재정지원금을 더 줄일 수 있는데도 광주시가 협상의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제2순환로 1구간 재구조화 협상은 지난 2016년 이뤄졌습니다.
CG
광주시와 맥쿼리는 운영수입이 추정통행료 수입의 85%에 못 미칠 경우 재정지원을 하던 것을 사업운영비에 미달할 때 지원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광주시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2028년까지 시비 1014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재구조화 협상 TF팀이 있었잖아요. 세무사, 변호사도 있고 전문 교수님도 같이 참여해서 했기 때문에 협상이 시에 불리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혈세 먹는 하마로 낙인 찍히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광주 제2순환로.
경찰 조사 결과 협상 주무과장인 전 광주시 간부의 금품 수수가 드러날 경우 파장이 예상됩니다 .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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