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산업단지 안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당연히 산단 설립 목적과는 맞지 않는 행위죠.
,
경찰이 수사 확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평동산단의 한 제조업체,
컴퓨터 2백여 대가 끊임없이 돌아갑니다.
모두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어 가상화폐를 캐내는 이른바 '가상화폐 채굴기'입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6개를 붙여 만든 이더리움 채굴기와 중국에서 수입한 비트코인 채굴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장 내부의 빈 공간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후 / 광주 광산경찰서 지능팀장
- "산업단지에 제조업과 관련된 입주계약을 하였으면 그 외의 사업을 하여서는 아니됨에도 공장 내부에 컴퓨터 100대를 설치하고 가상화폐를 채굴하다 단속된 사건입니다. "
광주ㆍ전남 산업단지 안에서 일부 업체들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불법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경찰은 지난 7일 장성 나노산단에서만 채굴장 3곳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이들은 산업단지 조성 목적과 맞지 않게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업체들은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하는 것이 위법한 행위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업체 관계자
- "이걸 옮기겠다 계획서를 써서 이달 말에 공장을 지어서 거기로 지금.."
경찰은 이들 업체의 입주과정과 산업용 전기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산단에도 가상화폐 채굴장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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