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해 수조원에 달하는 여수산단 국세 가운데 일부를 지방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지방세가 국세의 1%에도 못 미치면서 산단관리를 맡은 지자체의 어려움이 크다는 겁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S칼텍스와 LG화학 등 석유화학 대기업 30여개가 입주해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입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올린 매출은 100조원으로 이 가운데 6조원이 국세로 걷혔습니다.
CG하지만 지방세는 국세의 1%에도 못 미친
400억에 그쳤습니다.
여수시가
산단 기반시설 유지 관리에
한해 400억원 이상
쏟아붓는 걸 감안하면
산단관리에 지방세에 더해
시민혈세까지 투입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서태민 / 여수시 산단지원과장
- "산단내에는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관리할 기반시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 예산으로 관리하게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
여수시가 국가산단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 20여곳과 함께
국가산단지방협의회를 창립하고
지방세 환원운동에 본격 나선 이윱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국가산단지방협의회는 국세 가운데 5% 이상을 지방세로 환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산단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마련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장종익 / 여수산단공동발전혐의회 사무국장
- "산단 주변마을에 대한 지원과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방분권과 맞물려
정부도 협의회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방세 환원 운동이 성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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