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 신항에 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를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만톤 급 크레인으로 상반기 안에 선체를 세운뒤
본격적인 사고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병행합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한파에 세월호 선체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304명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불경과 기도는
또 한번의 다짐입니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선체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올 상반기까지 만톤 급 해상 크레인으로 육상에서 바로 세우는 작업을 마치게 됩니다.
▶ 인터뷰 : 윤문균 /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국가적인 과업인만큼 경건한 마음 가짐과 성실한 자세로 선체가 안전하고 바르게 세워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합니사 "
참사 4년이 되도록 묻혀 있는 진실 규명은 희생자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선체 직립을 통해 참사 원인을 밝히고 남은 미수습자 5명도 가족 품에 안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명선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참사가 왜 발생됐는지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선체에 대한 보존 계획도 마련되길 부탁드립니다"
직립 작업이 마무리되면 침몰 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이 곧바로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차디찬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지도 어언 1년, 참사의 의혹과 진실을 밝히는 마지막 숙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모두가 기원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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