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성추행ㆍ성희롱 상습적으로 이뤄졌다"

    작성 : 2018-01-19 18:26:48

    【 앵커멘트 】
    광주여대 성추행 가해 교수에 대한 kbc 보도 이후,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건데요,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학생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갑자기 허벅지 안쪽 깊숙이 접촉을 합니다.

    <이펙트>
    "아, 죽을 거 같아"

    학생이 고통스러워 하는데도 무시합니다.

    지난 2015년 초 촬영된 광주여대 성추행 가해 교수의 수업 영상입니다.

    학생들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 싱크 : 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 학생
    - "다른 애들은 다 그것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고, '어떡해' 그러고 있는데 교수님은 되게 아무렇지 않게... 그런 모습 때문에 상처가 되는 거예요."

    가해 교수가 상습적으로 성적인 농담을 해왔다는 졸업생의 제보도 나왔습니다.

    CG
    ▶ 싱크 : 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 "공부 시간에 스크린을 내려서 남자의 뇌구조라는 그런 구조를 보여줘요. 거기엔 여자, OO 이렇게 써 있어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CG
    ▶ 싱크 : 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 졸업생(CG)
    - "상담을 해요. 남자친구 있니? 뭐 하니? 너네 선배도 그렇게 하다가 임신을 했다. 만약에 그런 잠자리를 갖거나 임신을 하면 먼저 이야기를 해라."//

    현재 가해 교수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가해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반복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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