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직 경찰관들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잇따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발 사정의 칼날이 경찰을 향하고 있는
건 아닌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보성경찰서 수사과 간부인 김 모 경위가 자신의 집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경위는 특정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하도록 보성군 공무원에게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취급한 사건의 수사 정보를 피의자인 업체 관계자에게 발설한 또 다른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김 경위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장기간 뇌물을 받아온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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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현재 김 경위의 뇌물수수 규모와 출처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불법게임장에 수천만원을 투자한 뒤 수익금을 나눠 가진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김 모 경사가 역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잇따라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체포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저희들도 아는게 없습니다. 검찰에서 안 알려주니까. 본인들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검찰은 체포된 두 현직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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