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한 지자체가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자매도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데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소녀상을 설치한 시민단체는
망언을 했다며 우호교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여수시에 보낸 서한입니다.
CG여수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양 지차체간 우호교류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민모금으로 소녀상을 설치한 시민단체는
여수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 자매도시를 존중하지 않는 교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여수시에
우호교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갑태 / 여수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장
- "평화를 원하는 여수시민 활동에 대한 찬물을 끼얹는 내정간섭으로 느끼면서 당혹감과 모멸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
여수시도 입장문을 내고
소녀상으로 35년 교류협력이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라쓰시가 소녀상을 계속 언급하면
자매결연도 중단할 수 있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노정열 / 여수시 투자유치박람회과장
- "위안부 문제는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여수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에 대해 가라쓰시에서 언급하는 것은 양 도시의 국제 교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시민 만명으로부터 1억 원을 모아
이순신광장과 삼일중학교에
각각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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