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경찰서가 조폭 두목과 계모임을 한 조폭 수사 팀장을 특진 대상자로 추천해 물의를 빚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사건에 대한 감찰은 허술했고, 인사위원회의 추천 심사 역시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CG
특진 대상자를 추천하기 위한
순천경찰서 인사위원회의 평가푭니다.
공적 중요도와 역량 등
범인 검거과 관련된 내용은 있지만
징계성 인사 등을 반영하는 항목은 없습니다. //
피평가자가 제출한 공적만 심사할뿐
징계성 인사 등 잘못에 대한 평가는
아예 배제했습니다.
조폭 두목과 수개월 동안 계모임을 해
징계성 전보와 경고 조치를 받았던
박 모 경위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윱니다.
▶ 싱크 : 순천경찰서 관계자
- "특진은 그 사람의 공적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평소 품행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배제가 된다고 봐야죠."
솜방망이 감찰도 문젭니다.
박 경위와 관련해 감찰 조사를 받은 대상은
박 경위와 조폭 두목, 계모임 총무 등
3명에 불과합니다.
향응 수수나 수사 개입 여부를 살피기 위한
조폭 전담팀 팀원이나 제3자에 대한
대면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싱크 : 감찰 관계자
- "(팀원들을) 직접적으로 조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상대편 생각을 배려할 부분이 있어서 저희들이 그 부분은 간접적인 조사를 했습니다."
동료나 간부가 특진 심사를 하는
순천경찰서의 현행 심사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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