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개발공사가 여수죽림 도시개발사업을 땅값 상승을 이유로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는 행정의 신뢰가 추락했다며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축구장 100개 크기인 여수 죽림 1지굽니다.
전남개발공사는 당초 2021년까지
2,900억 원을 투입해
6천가구 규모의 택지를 준공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땅값이 2배 정도 급증하고
아파트 건립 부지에 대한
환경부의 개발 불가 방침이 내려지면서
도시개발사업이 표류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땅값 구입 비용이 늘어나면 그만큼 개발사업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공사측은 사업비가 1,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타당성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전남개발공사 관계자
- "증가요인 자체가 지가 상승이 제일 큽니다. (공시지가가) 14~15% 정도 증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긍정'으로 결론 내린
종합 타당성 조사를 한지
불과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도시개발사업이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계획을 제대로 짜고 그 다음에 예측 가능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항상 주문하고 있는게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아쉬운 상황입니다. "
해당 택지내 토지소유주 1,400명도
집단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 추진 여부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조사를 거쳐 내년 초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