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8뉴스입니다.
앞서 서울에서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광주전남에서도 진동을 감지하고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지진 감지 신고가 폭주했지만 지역에서는'
다행이 별다른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외벽에 설치된 CCTV 화면이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흔들림은 3초 이상 지속됩니다.
광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는 진동에 놀라 서로 얼굴을 쳐다 봅니다.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은 광주와 전남에서도 감지됐습니다.
▶ 인터뷰 : 한수연 / 광주시 봉선동
- "재난 문자가 온 걸 보고 일어났고 그 때 땅이 두 번 쿵쿵 울리는 게 느꼈졌고요. 또 블라인드가 흔들거리는 게 보였어요."
광주시와 전남도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는 6백 60건이나 됐고, 통화량이 폭증해 일부 통신사의 휴대 전화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크게 놀랐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광 한빛원전은 정밀 측정기에 리히터 규모 3.0 이하의 지진이 감지됐지만 정상 가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상국 / 한빛원전 대외협력처
- "한빛원자력본부 부지내 설치된 정밀 지진감시기에 감지됐으나 현재까지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포항 지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에 이어 지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강한 규모였습니다.
올해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15건으로 지난 9월 11일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2의 지진이 가장 컸습니다.
포항 강진의 진동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느껴지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kbc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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