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순천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엑스포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60여건에 가까운 사고가 나서 12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4일, 25톤 트레일러가 앞선 차량을 덮쳐 10중 추돌사고가 난 엑스포도롭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2012년 개통한 엑스포도로에선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CG 30km 길이의 도로에서 지난해 36건의 사고로 90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고 올해는 지금까지 20건이 발생해 33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이영호 / 순천시 중앙동
- "터널도 많고 화물차도 많다보니까 운전할 때마다 위험하다고 많이 느끼고. 사고도 많이 봐서 조심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
엑스포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속도제한을 무시하는 과속 때문.
엑스포도로는 제한속도가 80km지만 대부분의 차들이 100km 안팎의 속도로 운행합니다.
고속도로와 달리 갓길이 없다보니 한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데 전체 사고원인의 절반이 바로 과속이었습니다.
여기에 휴대전화 사용과 졸음운전도 엑스포도로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특히 이 엑스포도로는 여수산단을 오가는 화물차 통행이 많아 대형 사고 위험이 큽니다"
▶ 인터뷰 : 정득균 / 여수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터널내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운전자들이 터널이구나하고 경각심을 갖고 운전자 준수사항을 필히 지키셔야 합니다. "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엑스포도로.
한 순간의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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