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여름 폭염특보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의 더윗병 환자가 2백 명을 넘어섰고, 죽은 가축 수도 6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며칠만 더 참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당초 예보 보다는 2~3일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무더위가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수완지구의 왕복 7차선 도로입니다.
아스팔트가 눈에 띄게 솟아올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그 위를 차량들이 달리면서 물렁해진 아스팔트가 이렇게 옆으로 밀린 겁니다."
지난달 광주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30도를 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광주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전년 대비 2도 가량 높았고, 특히 해남은 3도 넘게 차이났습니다.
이러다보니 사람도 가축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 한 달 동안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2백명 넘게 더위로 쓰러졌습니다.
<이펙트-119폭염구급대 출동>
금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면서 57만 7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 돼지 등이 죽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강한 일사가 지속이 되고 있어서 폭염 현상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 지속되겠습니다. 일요일 무렵이면 낮 최고기온도 2~3도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여서 폭염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도 광주과 나주의 낮 최고기온 35도, 구례 34도, 목포 33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한 32~35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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