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안팎의 폭염 속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전남지역 경로당이 천 3백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전남도내 경로당은 8천 861곳으로 이 중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은 85%인 7천 550곳입니다.
나머지 경로당 천311곳의 노인들은 에어컨도 없이 폭염을 견디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의 경우도 여름철 냉방비로 지원되는 예산이 혹서기인 7월과 8월 각각 5만 원씩 모두 10만 원에 그쳐서 노인들이 모여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아파트단지 경로당에선 아파트 관리비로 보전해주는가 하면 일부 경로당에선 노인들이 냉방비 일부를 부담하거나 부족한 냉방비를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에서 임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경로당 지원 사업이 지자체 업무여서 정부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가 에어컨 설치 비용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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