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눈으로는 쉽게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수입산을 잘게 썰거나 양념육으로 가공해 수입보다 두 배 비싼 국내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광주의 한 마트 정육점 냉동창고를 열자 호주산이라고 적힌 소고기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 싱크 : 정육점 직원
- "(이걸 어떻게 판매하신 거예요) 양념해서 불고기로 (어떤 불고기로) 한우 불고기로...(호주산을요?) 예"
광주에 있는 또 다른 식육식당입니다.
포장된 대패삼겹살에는 분명 국내산이라고 적혀있는데, 냉동창고를 열어보니 오스트리아산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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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유통업체와 식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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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적발된 업소만 60곳입니다//
▶인터뷰 : 채명규 / 농관원 전남지원 기동팀장
-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가 2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그런 부당이득을 노리기 위해서 거짓 표시를 한 내용입니다."
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수입산을 잘게 썰거나 양념육으로 가공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팔았습니다.
▶ 인터뷰 : 양성미 / 광주시 양동
- "잘 모르겠네 똑같네 진짜 똑같다"
▶ 스탠딩 : 정의진
- "삼겹살의 경우 자세히 보면 국내산과 수입산은 길이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입산은 성인 손바닥의 한 뼘 정도로 국내산보다 길이가 짧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2일까지 관광지와 해수욕장 주변의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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