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잇따라..열흘 이상 특보 지속

    작성 : 2016-08-01 20:39:24

    【 앵커멘트 】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사람도 가축도 기진맥진입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벌써 3명이 숨지고 20만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는데, 폭염특보가 열흘 이상 더 이어질 것이란 예보여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광주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26.9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한 주 동안은 무려 34.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은 것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대구보다도 더웠습니다//


    폭염 일수도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17일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닭, 오리 등 가축 폐사가 매일같이 신고되면서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23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습니다.

    ▶ 인터뷰 : 권두석 / 전남도 축산과장
    - "시원한 청수를 공급해서 가축들이 순환기에 장애를 받지 않도록 해줄 필요가 있고 특히 비타민이라든가 영양제를 공급해서.."

    온열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온열환자 수는 지난달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백 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온열환자가 8월 달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평균 환자 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광주*전남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앞으로 최소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지역에 잠깐씩 내리는 소나기를 제외하면 당분간 큰 비소식도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모레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기온이 조금 주춤하겠지만 8월 11일까지 비예보가 없어 폭염은 계속해서 이어지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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