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北선원 탄 화물선 침몰...2명 사망 11명 실종

    작성 : 2014-04-04 20:50:50

    북한 선원 16명이 탄 화물선이 여수 먼 바다에 침몰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된 가운데

    해경이 나머지 11명을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바다에 표류하던 북한선원이 헬기 구조망에 실려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보트형 구조장비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북한선원도 무사히 구조돼 우리 경비함정에

    올라탑니다



    CG)여수 거문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북한선원 16명이 탄 몽골선적 4천 3백톤급 화물선 그랜드 포춘호가 침몰한 건

    오늘 새벽 1시 35분쯤.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화물이 한쪽에

    쏠리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상배/여수해양경찰서장



    조난신호를 확인한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급파해 시신 2구를 인앙하고 3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제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김원/제주한라병원응급의료센터장



    사고 선박은 연료유 50톤을 비롯해

    철강석과 구리파우더 6천 5백톤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양저우항으로

    항해중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우리 측 영해에서

    43km 떨어진 공해상으로 평소 북한선박이

    자주 이용하는 항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김석균/해양경찰청장



    해경은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60km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시신과 생존자는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에 연락한 뒤에 판문점을 거쳐

    송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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