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한 마을회관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주민들이 집단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함평군 월야면의
한 마을회관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이 회관에 모여
저녁식사를 마친 마을주민 6명이 갑자기
심한 복통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곧바로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된
59살 김모 씨 등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새벽시간에 1명의 의식이 돌아왔지만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관 냉장고에서 나물 등을
꺼내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고 식사를
마친지 30여분만에 복통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복통과 의식불명을 일으킨
원인은 경찰과 병원측
모두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차 현장감식 결과,
음식물에선 농약 등 독극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식사 이후 곧바로
복통증세가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음식물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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