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차 노조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이유로 25일부터 사흘간 주·야간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협력업체들은 납품이 중단되면서 생산을 단축하는 등 줄줄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차 1차 협력업체 중 한 곳은 조업을 단축했습니다.
기아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나서면서 납품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터라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1차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기아차가 파업하면 그 시간만큼 조업 중단시키고요. 11월에는 특근도 없고 12월에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협력업체는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상급 업체의 조업 차질로 연쇄적인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기아차 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면서 지역 협력업체 250여 곳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2차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돈이 많으면 비축된 돈으로 버티기라도 하지만 없는 사람들은 매일 고민 속에서 사는 거죠."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생산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협력업체,
기아차 노사의 원만한 협상으로 파업이 조기에 끝나고, 생산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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