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영농비 절감 기대

    작성 : 2019-05-31 19:01:34

    【 앵커멘트 】
    양파나 고구마를 재배하는 밭농사는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이른바 수작업 농업입니다.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영농비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랙터가 밭갈이를 마치고 밭의 높낮이를 맞춥니다.

    곧바로 볍씨를 뿌리는 직파가 이어집니다.

    논에 물을 대고 일일히 모를 심는 불편을 더는 건답직파 방식입니다.

    일일히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콩과 감자, 마늘도 기계화가 일손을 덜어 줍니다.

    비닐을 깔고 씨감자, 씨마늘을 뿌리는 작업이 몇 시간이면 거뜬합니다.

    병충해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는 드론이 공중에서 손쉽게 해냅니다.

    수확기 일손 부족으로 수 백만원씩 들여야 하는 양파도 절단기와 수확기를 통해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농민
    - "농촌에 인력은 부족하고 사람 힘으로 하기가 힘들죠, 이렇게 기계화로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손 부족으로 인한 영농비 부담입니다.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기계화 영농은 일손이 많이 가는 밭농업의 생산비용을 줄이고 소득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 은행을 통해 대행과 임대 등의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기계화를 통해서 경영비 특히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밭작물에 대한 기계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손 부족과 영농비 부담을 더는 기계화가 농가 소득 증대의 지름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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