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내년에도 5만8천대 생산…2교대 멀어지나

    작성 : 2025-12-14 20:53:10

    【 앵커멘트 】
    '반쪽 생산'에 그쳐온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2교대 확대는 중대 과제로 꼽힙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캐스퍼 생산 물량은 사실상 동결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광역시까지 나서 정부 및 현대차와 협의 중이지만, 2교대 확대에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내년 생산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5만 8천여 대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추진해 온 2교대 전환이 내년에도 사실상 무산된겁니다.

    생산 물량 확대의 키를 쥔 현대차가 추가 물량을 주지 않은 것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2교대 근무 도입 논의를 위해 정부 설득에 나서는 등 GGM 안정화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교대로 전환이 완성되면 최소 35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가능합니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1년 반을 기다려야 하는 심각한 생산 적체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추가 물량을 받기 위해서는 강대강으로 치닫는 노사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조를 인정해 달라는 요구와 상생협정서에 따라 인정할 수 없다는 사측의 대립은 광주시 중재마저 실패하며 물리적 충돌과 고소·고발전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수일 / 광주경실련 정책국장
    - "단순한 일자리 개념이 아니라 노사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있습니다. 노사 갈등이 많은 매끄럽지 않은 관계였지만 대표 재선임과 더불어서 새롭게 재도약하는..."

    경제계는 노사가 입을 모아 요구하고 있는 생산 물량 증대와 2교대 전환을 위해서는 결국 노사 화합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