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영 교수: 예, 안녕하세요.
△강희찬 앵커: 먼저 저희 KBC가 단독 입수한 붕괴 당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철골 구조물이 옆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무너져 내리는데요.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물도 순식간에 지하층까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붕괴 형태를 보시고 가장 먼저 어떤 점이 눈에 띄셨나요?
▲송창영 교수: 일단 어제 오후에 광주광역시에서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해서 제가 현장에 자문을 하러 갔습니다. 가서 직접 확인을 했고 도면도 일부는 보고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압도적인 것이 48m 철골 트러스 구조라는 거거든요. 일반적으로 저희 건축에서 48m 대견과를 쓴 적이 별로 아주 드문 거거든요. 그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고요.
두 번째는 기둥과 철골 트러스 구조가 만나는 부분이 원래 거기가 응력이 가장 힘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이 우리가 평상시 아주 취약한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튼튼하게 안전하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강하게 고정을 시키는데. 그 부분이 깨졌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강희찬 앵커: 이번 붕괴 사고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부분이 공법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동바리가 설치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시공사 측은 특허 공법이라고 설명했는데, 어떤 공법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습니까?
▲송창영 교수: 이게 이제 몇 년 전에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붕괴됐었을 때는 그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콘크리트 공사 중에 동바리를, 지지대를 설치를 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거 같은 경우는 철골 트로스 보이기 때문에 철골 보 위에 트로스 보 위에 데크 플레이트를 깔고, 그 데크 플레이트 위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이기 때문에 그 데크 플레이트 자체가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동바리 지지가 없어도 되는 공법입니다.
그래서 이게 뭐 특허 특허 하는데 그다지 큰 특허 공법은 아니다. 다만 이게 이제 철골 트러스 구조물이. 잘 아시다시피 48m이기 때문에 어떻게 돼요? 48m를 한꺼번에 제작해서 현장에 가져올 수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중간중간에 끊어서 현장에 반입을 해서 접합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48m면 엄청나게 긴 거란 말이죠. 그런 것에서 이런 시공을 했다 그러면 어떻게 돼요? 구조 설계도 잘해야 되고. 시공도 잘해야 되고. 그 구조 설계대로 시공이 되는지, 감리가 매의 눈으로 지켜봐줘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지금 크로스 체크가. 사회 안전 시스템이 작동이 안 된 거죠.
△강희찬 앵커: 그러면 그 공법 자체에는 안전 문제가 만약 없다고 하더라도, 또 이런 도서관 같은 특수한 건물을 지을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나요?
▲송창영 교수: 당초 2023년도에 준공이 되기로 했는데. 지금 2026년도, 내년에 빨리 공사를 완공해야 된다고 하다 보니까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원래 안전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안전하려면 충분한 비용이 들어가 줘야 되는데. 비용은 절감시키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지금 생기고 있는 거죠.
△강희찬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창영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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