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에 차 세우고 불꽃축제 구경"...잇단 신고에도 단속은 단 1건

    작성 : 2025-10-21 22:41:45
    ▲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려는 차들이 한강대교남단 올림픽대로 한편에 멈춰선 모습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실]

    올림픽대로에 차를 세우고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를 구경한 차량들에 대한 경찰 단속이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불꽃축제 장소 인근인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1건이었습니다.

    당시 촬영된 한강대교 남단 올림픽대로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상에는 10여 대의 차량이 불꽃축제가 보이는 도로 한편에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축제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영등포구, 마포구, 동작구, 용산구 지역에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의 교통 불편 관련 112 신고가 18건 접수됐습니다.

    "올림픽대로 불꽃놀이 갓길 주정차 단속 좀 하라", "차량들이 정차해 불꽃을 보고 있어 사고 날 뻔했다"는 등 단속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교통 관리를 위해 경력 1천10명, 장비 103대를 투입했으나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의 교통 관리를 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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