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범죄단지에서 탈출했던 우리 국민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찾아갔지만 진입을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국민 A씨는 지난 4월 시나누크빌 범죄단지에서 탈출해 14시간 만에 프놈펜의 한국대사관에 도착했지만, 오전 8시에 문을 연다며 입장을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씨는 "주차장에라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애원했으나, 대사관은 문을 열기 전까지 외부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독방 감금과 폭행, 금품 협박을 피해 탈출한 A씨는 밤새 걷고 현지인 차를 얻어 프놈펜까지 왔지만, 대사관 대응 부재로 2시간 넘게 두려움 속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족이 한국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역시 "납치 아닌 것 같다"며 사실상 도움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당시 "죽겠다는 마음으로 탈출했지만, 대사관 문전박대 때문에 여전히 두려움에 떨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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