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출국한 이들이 범죄 집단에 연루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도 취업을 목적으로 출국한 청년들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6월, 30대 남성 A씨가 캄보디아로 건너간 뒤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수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뚜렷한 직업이 없던 A씨는 부인에게 아는 형을 만나 일하러 간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고문 끝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부터 3건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지난 6월 태국으로 출국한 20대 남성 B씨는 캄보디아로 건너간 뒤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가족들에게 걸려 오면서 범죄 집단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20대 남성 2명도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각각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액 알바를 제안받고 취업을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경찰청 국제협력관실과 협력해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경찰은 이들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현지에서 발생한 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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