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수감자 교환 "13일 아침 시작"

    작성 : 2025-10-12 23:23:31
    ▲성명 낭독하는 인질 가족들 [연합뉴스]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른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13일 아침(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밝혔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서명된 협정에 따라 수감자 교환은 합의된 대로 월요일(13일) 아침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이 월요일(13일) 아침 일찍 이뤄진다"며 "생존 인질 20명이 모두 한 번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존 인질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됩니다.

    지난 8일 합의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지난 10일 정오를 기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휴전 발효 이후 72시간 이내인 13일 정오까지 생사를 불문한 인질 전원을 송환해야 합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은 2014년 이후부터 억류한 인질 1명의 유해를 포함해 현재 48명(생존자 20명 포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 인질 석방 이후 남은 28명의 시신 인도도 이뤄집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이 풀려나면 이스라엘은 종신형 선고를 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2023년 10월 7일 이후 수감된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석방합니다.

    이처럼 1단계가 마무리되면 2단계에서는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를 완료하게 됩니다.

    이후 팔레스타인 기술관료들이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휴전 합의의 주역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집트 방문에 앞서 이스라엘을 찾아 오전 11시쯤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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