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선단 참여 김아현 씨 귀국길..민주당 "국민 생명 지킨 정부 노력, 소중한 결실"

    작성 : 2025-10-11 12:50:02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왼쪽)씨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던 한국인 평화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27) 씨가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부의 신속한 외교적 노력 덕분"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11일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무사히 석방됐다"며 "정부와 외교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의 외교 역량 총동원을 지시했다"며 "이번 석방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외교적 노력이 맺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을 위한 상시 대응체계와 긴급 구조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김아현 씨는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해 건강을 회복 중이며, 프랑스 파리에 보관 중인 짐을 정리한 뒤 다음 주 초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아버지 김태완(60) 씨는 "딸이 직접 전화해 무사하다고 알려왔다"며 "대사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석방돼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미술 전공자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계기로 국제 인권 활동에 참여해온 평화운동가입니다.

    이번에도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를 위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에 동참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가족은 "딸의 선택을 존중하며 평화를 위한 활동을 지지한다"며 "정부가 끝까지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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