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서남해안 권역을 잇는 목포-보성선이 내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와 부산이 2시간 이동권으로 묶이면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남해안 권역을 연결한 '목포-보성선'이 지나는 신보성역.
임시 운행을 앞둔 열차가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사업비 1조 6,459억 원을 투입해 목포 임성리역부터 신보성역까지 82.5km 구간 단선 전철을 신설하는 공사가 23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그동안 철도가 지나지 않았던 영암과 해남, 강진, 장흥 주민들도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주재용 / 전남 장흥
- "저희 장흥 군민들은 처음으로 열차가 다니니까 굉장히 들떠있습니다. 관광객도 많이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거라 이렇게 사료됩니다."
앞으로 보성에서 순천 구간 전철화까지 마무리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 2시간 20분 거리로 부쩍 가까워집니다.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남해안을 비롯해서 남부권 지역의 관광이 크게 활성화돼서 한 천만 명 정도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126년 한국 철도 역사에서 소외된 채 남았던 전남 서남해안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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