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C 라디오·유튜브 시사프로그램 '박영환의 시사1번지'가 국내 대표적인 뉴스·정치 시사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진영 논리에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진행과 토론으로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수 2만 명을 연일 돌파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CBS '김현정의 뉴스쇼' 등 기존 인기 시사 프로그램을 제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일 유튜브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연속 유튜브 뉴스·정치 분야 라이브 시청자 수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라이브 전체 순위에서도 23일 12위, 24일 11위에서 25일에는 8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SBS 시사교양 라디오' 등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인기 프로그램들과 비교해도 뚜렷한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박영환의 시사1번지' 라이브 시청자 수는 2024년 1만 2천~1만 4천 명 수준에서 올해 들어 1만 5천~1만 8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연일 2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대부분의 시사 유튜브 프로그램들이 라이브 시청자 수 감소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박영환의 시사1번지'의 꾸준한 상승세는 의미가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출연진을 초청해 긴장감이 넘치는 '중도 균형' 토론을 펼치고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합니다.
현재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순위는 1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2위 '매불쇼' 등 10위권까지 대부분 좌파와 우파 성향 프로그램들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지상파 '시사1번지'가 10위권에 안착한 점은 차별화된 의미가 있습니다.

'시사1번지' 목요일 패널인 신인규 변호사(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방송이 가진 영향력에 비해 공적 책임이 부족한 유튜브가 강자로 떠올랐지만 'Kbc 박영환의 사사1번지'는 균형감으로 다양성과 사실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며 "kbc는 망가지고 오염된 언론 생태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박영환 진행자는 "극단적인 진영 유튜브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시사1번지'로 이동하는 것 같다"며 "실시간 댓글에서도 균형 잡힌 토론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박 진행자는 "시청자층은 아직 호남이 많지만 점차 강원, 제주, 영남, 충청 등 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레이보드는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와 조회 수, 라이브 시청자 수 등을 집계해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순위를 발표하는 대표적인 집계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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