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주요 정치 인사들이 광주에 모여 한국 정치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시민·당원 중심 정책 플랫폼을 지향하는 '정치와미래'(대표 우석훈)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제3차 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박용진 전 국회의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연자로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와 민주당의 비전,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총회의 주제는 '정치, 삶의 문제에 답하다'로, 불평등, 청년 주거, 기후 위기, 돌봄 정책 등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현안을 지방정치 차원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치와미래는 『88만 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특정 정치인의 팬클럽이나 사조직을 넘어 시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정책 대안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혁신과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조직의 목표입니다.
최근 인천, 부산, 충북, 전북,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지부 모임이 결성되며 외연을 넓히고 있는 정치와미래는 이번 광주 총회를 통해 호남권에서의 결속력을 다질 계획입니다.

우석훈 대표는 "정치가 민생과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큰 시기에,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주에서 정치의 본령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연사로 참여하는 박용진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더 변화하고 능수능란해져야 한다는 점을 당원 및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에는 김경수, 이철희, 박용진 3인의 릴레이 강연과 회원들과의 포토타임이 예정돼 있으며, 둘째 날인 28일 오전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모임이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책 토론의 장이자 당내 흐름을 가늠할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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