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스타일 변화...전남 간편식 쌀 시장 공략

    작성 : 2025-08-23 20:46:53

    【 앵커멘트 】
    쌀 소비는 과거 집밥 위주에서 즉석밥 등 간편식으로 점차 개편되고 있는데요.

    이런 소비 스타일 변화를 고려해 전라남도도 간편식 시장으로의 쌀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2011년 71.2㎏에서 지난해에는 55.8㎏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제조업체의 쌀 소비량은 같은 기간 64만 5,900톤에서 87만 3,300톤으로 증가했습니다.

    늘어나는 1, 2인 가구들이 간편식 밥을 즐겨 먹기 때문입니다.

    소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전라남도가 쌀 공급처를 즉석밥과 도시락 등 간편식 제조업체에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강진ㆍ보성 미곡처리장은 국내 최대 식품업체에게 윤기와 찰기가 좋은 '새청무쌀'을 즉석밥용 쌀로 매년 1만톤씩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박린/ CJ제일제당 식품 한국 대표
    - "새청무란 좋은 품종을 개발해 주셔 가지고, 이 좋은 품종에다가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잘 결합하면 저희 가공식품 사업이 한 번 큰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전남 '새청무쌀'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대표적 편의점 업체의 김밥과 도시락용으로 매년 1만 3,000톤씩 공급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다른 대형 편의점 업체에 2만 톤을 공급하는 방안을 전라남도가 협상 중입니다.

    ▶ 싱크 : 김달욱/강진 농협쌀조합 대표이사
    - "앞으로는 마트에서 파는 밥 쌀의 수요가 적어집니다. 그리고 갈수록 즉석밥이라든지 죽이라든지 이런 가공제품의 수요가 늘어가는데 발맞춰서 저희 쌀의 60~70%는 대기업에 납품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쌀 소비가 과거 집밥 위주에서 즉석밥 등 간편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품종이 우수한 전남 '새청무쌀'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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