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특별사면 건의했던 민주당 의원 "지금 모습, 당혹스러워"

    작성 : 2025-08-21 23:05:30
    ▲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 이후 행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강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조 전 대표와 관련, "조금 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조 전 의원을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며 "이런 모습이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고 했습니다.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을 건의했던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강 의원의 페이스북] 

    이어 "조 전 의원은 검찰 독재 권력의 희생자였고 그의 가족은 도륙질 당했으며 죗값은 너무 가혹했다"며 "그래서 특별사면과 복권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지금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보편적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겸허하게 될 때를 기다려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앞두고 SNS에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며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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