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사니 공백 제가 채워야죠"...오후성, 광주FC 차기 에이스 될까

    작성 : 2025-08-21 16:21:43

    "아사니 빈자리, 더 희생하고 준비하겠다"

    프로축구 광주FC 미드필더 오후성이 3개월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오후성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근육 경련이 올라왔다"면서 "한 번 뛰어 놓으면 다음 경기 때 체력이 보충되기 때문에 끝까지 참고 뛸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고 밝혔습니다.

    후반 아쉬운 골 찬스에 대해 "최근 골이 안 나오고 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뻔했는데 무산돼 아쉽다"며 "요즘 왼발 마무리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장에서 시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오후성은 2023년 광주에 합류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 중 25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경기 중인 오후성 [광주FC] 

    최근 폼 회복 비결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 프런트, 형들이 많이 도와줘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또 이정효 감독이 아사니의 공백을 언급하자 아사니 선수에게 배운 게 많다. 드리블 등에서 부족하지만 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더 희생하고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또, "현재 77번에 애정이 많아 7번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며 등번호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오후성은 "FA 자격을 앞두고 있지만 지금은 팀이 명확한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코리아컵 우승과 ACL 자력 진출을 위해 다 함께 뭉쳐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팀 동료 헤이스와 기뻐하는 오후성 [광주FC] 

    끝으로 팬들에게 "최근 리그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지만 대전전 승리와 코리아컵 결승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더 잘 준비해 좋은 승리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홈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광주는 오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한 골 차 패배만 당해도 구단 역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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