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다음 달 2일 닷새 일정으로 개막합니다.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오직 보성에서만 누릴 수 있는 8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보성다향대축제의 매력 중 하나는 '차'라는 주제를 전시하거나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는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광객들은 차밭에서 직접 딴 찻잎을 전통 방식으로 덖고, 마시며, 차 한 잔에 담긴 시간과 정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K-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티 문화 체험관, 차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말차 칵테일 체험과 로스팅 차 체험, 전국 바리스타와 음료 개발자들이 참가하는 보성 티 마스터컵은 보성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최대 축제인 카마탄 페스티벌과의 공식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차(茶) 시장을 향한 힘찬 도약도 예상됩니다.

5월 황금연휴에 열리는 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가 준비됐습니다.
보성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차밭 보물찾기, 꼬마 기차 운행(한국차박물관↔아트밸리), 키링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가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초록 차밭을 배경으로 감성 스냅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고, 카라반과 함께하는 보성愛물들茶 감성 캠핑 프로그램은 요즘 트렌드에 꼭 맞는 힐링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보성군 전역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됩니다.
5월 2일, 보성군민의 날과 함께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대형 콘서트가 하늘과 무대를 수놓을 예정입니다.
이어, 3일에는 보성녹차 마라톤대회와 일림산철쭉문화행사가 열리고, 다음날 남도의 소리를 담은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에 이어 5일에는 온 가족을 위한 보성 어린이날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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